'특별한 나무'
나무 제 스스로는 항상 그곳에 있는 것이겠지만
그 곁을 단지 몇년씩 스쳐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남다른 관계를 상정하고
'특별한 나무'와의 추억으로 새길 텐데,,
학교 정문도 후문도 아닌 쪽문 앞에 서서 사철을 보내고 맞는
이 메타세콰이어 한 그루가
내게 있어 그 '특별한 나무'다.
여러 해 동안 철마다 달라지는 요놈의 모습을 찍어댔는데,
이게 2012년엔 더욱 특별한 것은
여름 볼라벤에 시달리면서 내 키에서 가장 가까운 가지 몇이 부러져버렸고,
이듬해 봄에 소생할 것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자아냈기 때문에.
나무 제 스스로는 항상 그곳에 있는 것이겠지만
그 곁을 단지 몇년씩 스쳐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남다른 관계를 상정하고
'특별한 나무'와의 추억으로 새길 텐데,,
학교 정문도 후문도 아닌 쪽문 앞에 서서 사철을 보내고 맞는
이 메타세콰이어 한 그루가
내게 있어 그 '특별한 나무'다.
여러 해 동안 철마다 달라지는 요놈의 모습을 찍어댔는데,
이게 2012년엔 더욱 특별한 것은
여름 볼라벤에 시달리면서 내 키에서 가장 가까운 가지 몇이 부러져버렸고,
이듬해 봄에 소생할 것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자아냈기 때문에.
역시나,,,
부러져 꺾인 가지를 다시 세우진 못해도,
겨우내 죽은 가지를 모두 살리진 못해도,
곳곳 가능한 곳에 새순을 내민다.
볼라벤에 맞서 바뀐 이 모습은 또 하나의 흔적이 되어
요놈의 역사로 남을 터!
부러져 꺾인 가지를 다시 세우진 못해도,
겨우내 죽은 가지를 모두 살리진 못해도,
곳곳 가능한 곳에 새순을 내민다.
볼라벤에 맞서 바뀐 이 모습은 또 하나의 흔적이 되어
요놈의 역사로 남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