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3월 6일,
3월 9일,
...
돈 벌은 날들이다.
4만원, 4만원, 7만원... 합이 15만원...
물론
가끔씩 때돈버는 내 입장에서는, 그리고
80 국도에서 160 이상의 스릴을 맛본 댓가로는
아주 하찮은 액수지만, 그래도 막상 고지서를 받아보니
...
기분이 안깨끗허다.
사실, 학기초... 인월에는 처음하는 출퇴근이니
탐색용으로라도 길바닥에 깔아봄직한 돈인데..
문제는..
그 다음주 부턴 안찍혔냐.. 그것이 아니다... 이 말이다.
(지가 잘못해놓구선 나도 모르게 열받았는지 띄어쓰기가
영 안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4-5년씩 출퇴근해오면서도 내게 이동카메라의
정확한 행보를 알리지 않은 내 뒤의 옆자리 동료는
과연 내편이냐, 정부편이냐 하는 거다.
어제 토요일에 전주에 나가면서 주의깊게 찾아보니...
교통경찰들이 아주 작정을 했도만..., 이건 뭐 숫제 사진작가 폼이다.
삼각대에, 옆 조수에, 뭐라고 거드는 사수에, 검은 옷까지...
꼭 다큐멘타리촬영팀 모양새다. 그러고 있는 모양새를 어떻게 찾아봤냐면,
앞에 답답헌 놈이 있어 추월을 휑 나가보면 꼭 귀퉁이에 삼각대 펴놓고
앉았더란 말씀.
첨엔 놀래갖고 급브레이크...!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뒷차에 대한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마치 무지 급한 일이라도 있는 양
카메라 무시하고 쒱~..!
그러다 보니 오날날... 기왕받은 딱지 말고도 더 날아오게 생겼다 이 말씀.
돈 좀 아껴야겠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돈 좀 아껴야지...
개운하게 목욕을 마치고 인월로 되돌아오던 아까 7시.
어제까지 없던 곳에 삼각대 군단이 또 생겼다.
어디냐면, 좁은 목 돌아 첨 나오는 주유소 코 앞에...
고것들.. 준법할라고 단속표지판을 앞세우긴 세웠다,
좁은목 약수터 앞 중앙선 표시버팀대 사이에 대충 받쳐논 노랑표지판.
난, 적어도 그것으로부터 최소 1km는 더 가야 촬영팀이 나올줄 알았는디...
이 대목에서 그 유명한 말이 나온다.
"노랑표지판에 흰 띠 없다고 방심하지 말자."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멀리있는 직장에 미리 가 있고자하는)소중한 시간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wjdakf wnddygks ruffhs gksk.. 이런...@#@%^&#@*##%^&*^ !!!
(독수리의 한계가 이 대목서 나오다니...)
정말 중요한 결론 몇가지:
1.전주 서곡에서 인월까지 160으로 *나게 쏘면 1시간 10분 걸린다.
2.전주 서곡에서 인월까지 80~100으로 오면 1시간 25분 걸린다.
3.전날 저녁에 미리 들어오면
혹시 쏘주와 날 찾는 사람이 있어 혹여 실망하지는 않을까 하여 불안하다.
4.전날 저녁에 미리 들어와 있으면 담날까지 전화 한 통 안온다.
5.전날 저녁에 미리 들어오면 차 안에서 배철수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따져보니 정말로 돈 아낄 필요있다.
글고 말나온김에 한마디 더.
요즘엔 목욕탕에서 심심치 않게 느끼한 장면을 본다.
언젠가는 탈의장 옆 휴게소에서 꾀 홀딱 벗고 나란히 누워 자는 둘을 봤다.
머.. 목욕탕이니 꾀벗은 거야 그렇다치지만.. 누워있는 폼새가 영...
중간에 일어나 담배부터 피워무는 하나는 앳된 학생이었다.
얼굴은 10대로되 하는 짓거리는 세상만사 다 겪은 듯.
그러더니,
오늘은 탕 안에서 서로 등미는 모습이 또 영 거북한 한쌍.
뭣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내가 그래서 그런가.. 꼭 눈에 띈다.
그 모양새가 느끼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내가 그렇진 않은 모양인디...
하여튼 난, 목욕탕에 가면 졸지에 철학 몇시간 하고선 나온다.
주차장에서 차에 열쇠를 꽂다가 문득 떠올랐다,
머리 위에 연보랏빛이 한뭉텅이 있었음이...
라일락!
네 갈래 꽃, 라일락이었다. 드디어 4월인게지.
길던 학기초가 다가고 새학년의 몸통이 되었다는 뜻일 거다.
애들한테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지만 오늘은 왠지 불순해지고 싶었다.
그 많은 라일락 가지 중, 그 쬐그만 꽃 몇개 꺾어봤자겠지.. 하며
차 안에 라일락을 따다 두고는 인월로 들어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3월 6일,
3월 9일,
...
돈 벌은 날들이다.
4만원, 4만원, 7만원... 합이 15만원...
물론
가끔씩 때돈버는 내 입장에서는, 그리고
80 국도에서 160 이상의 스릴을 맛본 댓가로는
아주 하찮은 액수지만, 그래도 막상 고지서를 받아보니
...
기분이 안깨끗허다.
사실, 학기초... 인월에는 처음하는 출퇴근이니
탐색용으로라도 길바닥에 깔아봄직한 돈인데..
문제는..
그 다음주 부턴 안찍혔냐.. 그것이 아니다... 이 말이다.
(지가 잘못해놓구선 나도 모르게 열받았는지 띄어쓰기가
영 안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4-5년씩 출퇴근해오면서도 내게 이동카메라의
정확한 행보를 알리지 않은 내 뒤의 옆자리 동료는
과연 내편이냐, 정부편이냐 하는 거다.
어제 토요일에 전주에 나가면서 주의깊게 찾아보니...
교통경찰들이 아주 작정을 했도만..., 이건 뭐 숫제 사진작가 폼이다.
삼각대에, 옆 조수에, 뭐라고 거드는 사수에, 검은 옷까지...
꼭 다큐멘타리촬영팀 모양새다. 그러고 있는 모양새를 어떻게 찾아봤냐면,
앞에 답답헌 놈이 있어 추월을 휑 나가보면 꼭 귀퉁이에 삼각대 펴놓고
앉았더란 말씀.
첨엔 놀래갖고 급브레이크...!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뒷차에 대한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마치 무지 급한 일이라도 있는 양
카메라 무시하고 쒱~..!
그러다 보니 오날날... 기왕받은 딱지 말고도 더 날아오게 생겼다 이 말씀.
돈 좀 아껴야겠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돈 좀 아껴야지...
개운하게 목욕을 마치고 인월로 되돌아오던 아까 7시.
어제까지 없던 곳에 삼각대 군단이 또 생겼다.
어디냐면, 좁은 목 돌아 첨 나오는 주유소 코 앞에...
고것들.. 준법할라고 단속표지판을 앞세우긴 세웠다,
좁은목 약수터 앞 중앙선 표시버팀대 사이에 대충 받쳐논 노랑표지판.
난, 적어도 그것으로부터 최소 1km는 더 가야 촬영팀이 나올줄 알았는디...
이 대목에서 그 유명한 말이 나온다.
"노랑표지판에 흰 띠 없다고 방심하지 말자."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멀리있는 직장에 미리 가 있고자하는)소중한 시간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wjdakf wnddygks ruffhs gksk.. 이런...@#@%^&#@*##%^&*^ !!!
(독수리의 한계가 이 대목서 나오다니...)
정말 중요한 결론 몇가지:
1.전주 서곡에서 인월까지 160으로 *나게 쏘면 1시간 10분 걸린다.
2.전주 서곡에서 인월까지 80~100으로 오면 1시간 25분 걸린다.
3.전날 저녁에 미리 들어오면
혹시 쏘주와 날 찾는 사람이 있어 혹여 실망하지는 않을까 하여 불안하다.
4.전날 저녁에 미리 들어와 있으면 담날까지 전화 한 통 안온다.
5.전날 저녁에 미리 들어오면 차 안에서 배철수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따져보니 정말로 돈 아낄 필요있다.
글고 말나온김에 한마디 더.
요즘엔 목욕탕에서 심심치 않게 느끼한 장면을 본다.
언젠가는 탈의장 옆 휴게소에서 꾀 홀딱 벗고 나란히 누워 자는 둘을 봤다.
머.. 목욕탕이니 꾀벗은 거야 그렇다치지만.. 누워있는 폼새가 영...
중간에 일어나 담배부터 피워무는 하나는 앳된 학생이었다.
얼굴은 10대로되 하는 짓거리는 세상만사 다 겪은 듯.
그러더니,
오늘은 탕 안에서 서로 등미는 모습이 또 영 거북한 한쌍.
뭣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내가 그래서 그런가.. 꼭 눈에 띈다.
그 모양새가 느끼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내가 그렇진 않은 모양인디...
하여튼 난, 목욕탕에 가면 졸지에 철학 몇시간 하고선 나온다.
주차장에서 차에 열쇠를 꽂다가 문득 떠올랐다,
머리 위에 연보랏빛이 한뭉텅이 있었음이...
라일락!
네 갈래 꽃, 라일락이었다. 드디어 4월인게지.
길던 학기초가 다가고 새학년의 몸통이 되었다는 뜻일 거다.
애들한테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지만 오늘은 왠지 불순해지고 싶었다.
그 많은 라일락 가지 중, 그 쬐그만 꽃 몇개 꺾어봤자겠지.. 하며
차 안에 라일락을 따다 두고는 인월로 들어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