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때마다, 마치 방학이 되면 엄청난 회포를 풀어제낄 것처럼 떠벌여 놓고는
내일 자가용출근을 핑계로 두어 잔..으로 접고 마는.. 나는,
모범공무원일까...
새벽 1시 25분.. 이 시간에 어김없이 집에 들어앉는..
무뎌질 만큼 살아버린 거 겠지.
동문전에 무엇을 낼거냐고 물어보았다.
아니.. '나는 동문전에 낼 그 무엇이 없다'고 한탄했다.
그냥 회비만 내도 될까
돈만 썩어나는 놈이라고 욕 안헐까
포토샵합성사진이라도 한 점 낼까...
'작가'의 고달픈 명예를 기꺼이 포기한지 이미 오래인데
이제와서 '동문전'에 낸답시고 스스로에게 주문제작.. 해야 할까
전주전시장에 그림들을 걸 때 어떤 생각이 들까
가끔씩, 추억으로라도 '끄적거림'을 존중했어야 했다.
둘리, 나답게... 내 맘 아나?
내일 자가용출근을 핑계로 두어 잔..으로 접고 마는.. 나는,
모범공무원일까...
새벽 1시 25분.. 이 시간에 어김없이 집에 들어앉는..
무뎌질 만큼 살아버린 거 겠지.
동문전에 무엇을 낼거냐고 물어보았다.
아니.. '나는 동문전에 낼 그 무엇이 없다'고 한탄했다.
그냥 회비만 내도 될까
돈만 썩어나는 놈이라고 욕 안헐까
포토샵합성사진이라도 한 점 낼까...
'작가'의 고달픈 명예를 기꺼이 포기한지 이미 오래인데
이제와서 '동문전'에 낸답시고 스스로에게 주문제작.. 해야 할까
전주전시장에 그림들을 걸 때 어떤 생각이 들까
가끔씩, 추억으로라도 '끄적거림'을 존중했어야 했다.
둘리, 나답게... 내 맘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