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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야... 얼핏 기억나는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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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무엇이든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 독서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자.
>가슴을 흔들어 아름다운 나이테를 오래도록 남기는 책,
>놀라운 상상력으로 삶의 본질을 무섭도록 적확하게 묘파하는 책,
>열정과 용기로 인간 지식의 한계를 끝없이 무너뜨리는 책.

>아, 가슴과 머리, 온몸으로 육박해 오는 책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러한 책들을 읽는 기쁨만큼 알차고 흥미로운 것이 있을까.
>특히 청소년기에 읽은 한 줄의 글, 한 권의 책은 평생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삶의 원동력이 된다.
>청소년기에는 좋은 책을 찾아 읽고 또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일단 여러 방면의 책을 읽는 것이 좋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소질과 적성, 특기와 능력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다.
>문학과 철학, 역사와 같은 인문 분야의 책들은 기본이며,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예술 분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들을 다양하게 읽다 보면 현실과 함께 자신을 알게 된다.

>한편 평소 읽기 힘들어 미뤄두었던 책들 가운데 특히 호흡이 긴 책들을 골라 읽는 것이 좋다.
>‘임꺽정’ ‘토지’ ‘태백산맥’ 등 굵직한 소설들을 읽은 겨울밤,
>책갈피를 넘기다가 희푸르게 여명이 밝아오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몰입의 즐거움을 알아야 삶의 무늬 또한 아름답고 윤택해지는 법이다.

>이번에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모임에서 특별히 두 가지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었다.
>오로지 중3과 고3 졸업생만을 위하여 네 갈래의 상황을 나누어 적절한 대표서 24권을 골랐으며,
>중고생들 모두가 올 겨울 방학에 읽으면 좋을 각 분야의 책 32권을 따로 발표하였다.

>직접 제자들과 함께 읽어보고 선생님들이 서로 오래 토론한 끝에 길어낸 목록이니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세한 책 소개와 선정 근거와 과정 등 자료 일체는 책따세 홈페이지( www.readread.co.kr )에 가면 얻을 수 있다.
>예전에 발표한 자료들과 함께 무료다.

>다만, 독서를 지나치게 학습 중심으로 접근하여 암탉의 배를 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따라서 권장도서 목록을 참고서 읽듯이 해치운다면 정말 곤란하다.
>혹시라도 독서를 선행학습의 또 다른 대상처럼 여겨서는 지극히 위험하다.
>더구나 독서 능력을 키워준다며 시험까지 본다면 그것은 교육이 아니라 장사다.

>독서는 아이들이 언제나 자신을 키울 수 있는 넓은 마당이요 마지막까지 의지할 수 있는 삶의 비상구다.
>자유롭게 세상과 현실을 탐색하며 즐거움 속에서 올곧은 의미가 일구어져야 한다.
>독서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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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자 일간지의 한 섹션 "책과 세상"에 실려 있던 책소개에 들어가는 말인데,
직업은 못속인다고... 내가 우리 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딱 그런 얘기다.

> 굵직한 소설들을 읽은 겨울밤,
> 책갈피를 넘기다가 희푸르게 여명이 밝아오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
> 몰입의 즐거움을 알아야 삶의 무늬 또한 아름답고 윤택해지는 법이다.

PC 말고도 밤을 새울 만한 것이 또 있다는 걸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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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때가 때이다 보니 새해엔 잘살아보자는 TV다큐프로그램이 부쩍 늘었다.

핀란드의 언론 : 공영방송, 지역신문
하나뿐인 공영방송의 정보공급독점을 충분히 우려하면서도
그들의 다각적인 편집입장을 신뢰하는 수요자.
네덜란드 국회 3선의원 아드리 다우브스테인의 정책 일관성
대만 국회 2선의원 리칭안의 정책입안 신념과 실천
스위스 국회의원 안드레아 햄벌레의 무공해 감자 생산
스위스 국회의원은 우리의 지방자치의회의원처럼 별도의 생업을 갖고 있다.
브라질 빈센티뇨 의원...

우리에겐 그런 보배가 있었던가...

리칭안 대만의원 취재 내용 중 대만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이 은근히 인상적이었다.
대만의 고3은 음악 미술 체육 실기수업을 받고 있었으며,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다고 말한 학생이 있었다.
'학원'에 대해; 한 학생은 학교: 정식수업, 학원: 시험치는 기술..로 답했고
또 한 학생은 학교: 체계적, 학원: 개별적(학원별로 중시하는게 다르다)..이라고 답했다.
바로 그 학생은 또, 나에게 과외가 필요한 지는 내가 가장 잘안다.
교사는 학원선생님과는 다르다. 공부 외에도 생활 등에 신경을 써준다... 라고 말했다.
아마도 학교 성적 쪽으로 별 고민이 없는 정도의 학생일 듯하다.
아니면... 방송편집에서 안짤리고 살아남은 내용이거나...
리칭안 의원이 최근에 한 일은 '교과서 통합'이었다.
얼핏 보기에 국정과 검인정 다종교과서 체제인 우리가 학문에 보다 더 자유로울 것 같지만,
자기학교 교과서 외의 타 교과서 내용 학습을 위해 학원에 다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만의 '교과서 통합'은 그냥 대충 흘려서 볼 일이 아니다.

우리도 새해를 맞이하야 각종 보배들을 건져올리는 나랏농사가 되기를 빌어본다.
우리도 4월에 보배를 건져낼 수 있을까.... 보배가 있기는 한지...


모처럼 TV로 보는 영화 ;
"춘향뎐"
조상현의 창 좋-고,
실제 나이의 제대로 된 배역 역시 좋-고...
춘향가를 듣는 또 다른 맛이 좋다... DVD로 잘 만들어졌으려나...


모처럼 확인해 본 "로또 1등" 7.10.16.25.29.44 ... 1등이 4명이었다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쭈욱 깔기면 혹시 1등 되려나....
새해 기념으로 내일 한 번 긁어볼까나?


모처럼, 아니.. 이건 처음으로.. 인데,
휴대전화 정보이용료가 꽤 나올 것 같다. 한... 6, 7천원..?
아까 낮에 컬러링과 벨소리를 몇번을 바꿨는지.. 기억도 안날 만큼.
암튼 최종 낙찰 컬러링은 김현식의 노래다.
"새끼손가락 걸며 영원하자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신해철이 기타리스트 최희철과 함께 주저리고 있다.
'어머니의 자장가' 다시 들으니 참 좋다.
아직 미완인 영화음악 몇곡도 틀어준다, 처음 공개한다면서...
그러면서 신해철이 한마디...
"여기서 그냥 듣고 끝내야지.. 녹음해뒀다가 인터넷에 올려서
야 이거 들어봐봐 한다던가 지랄떠는 짓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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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5 02:49 2004/01/0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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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5 02:49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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