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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로 돌아오다...



1
옛날책.. 요즘책.. 나이.. 테니스라켓.. 복지부동..
쏘주.. 문자.. 전송불가.. 하필...

2
부자.. 감정을 배신하지 않는다.. 감정과 싸워 이기지 않는다..
때로는 바늘끝이 세상 보다 커 보인다..
오늘 싸워 이기면 한 달은 진 꼴로 산다..
이상하게 세상 짐이 내것 같다..

3
해바라기..
이이것이 사아라앙이란 걸 나한아알아요.. 모두가 사아라앙이이예요..
나팔꽃 같은.. 속절없는 사랑아..
누가 나와 같이 함께...

4
가시오가피.. 역시 흥진께 최고야.. 오늘은.. 때깔 좋고..
알싸한 맛 좋고.. 사기잔 좋고..

5
꼴을 베다.. 것참 스트레스해소방법이 하나 늘었다..
점잖은 낫질 뒤에 웨스턴총잡이 같이 한바탕 신명나게 휘둘러버리고 마는..
낫질.. 거칠게 없다..
이토록 뵈는 거 없이 휘둘러야 할 정도였던가..

6
이날까지 그많은 돈 들여가며 수없이 상처 받아가며 배운 걸
공짜로 알려주겠다는데.. 엄마는 내말 왜 안듣는대..

7
이가 아플 때 그렇게 아쉽던 치과..
금니 씌우기로 해놓고 안간지 한달이다.. 그런 것이던가.. 그런 것이지..
세상일이란 게..

8
어머니 저는 어머니가 세상에서 젤 존경받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세상에서 젤 멋진 여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리 구박했던 건데.. 너무 안타까워 구박했던 건데..
그게 이리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게.. 어머니 마음 아팠던 만큼 그렇게
마음 아픕니다..

9
동네 개가 한마디 하자 서로 질세라 곧바로 이어지는 개구리 울음..
누군가가 그랬다..
우리나라엔 왜 노래하는 것은 없고 죄다 우는 것들이냐고..

10
짐정리 해야지..

11
한마디만 말해주.. 공항의 이별.. 정답게 둘이서.. 그리고 또 가시오가피주.
sicaf.or.kr.. 나의 라디오 아들/바바라 러셀.. 영어없는 영어/최동오..
sony DCR-PC350.. 토스카노.. 적로메인..



歸鄕
'거국적 대이동' 탓에 '찾아가다'가 돼버린 '귀향'
참으로 오랜만에 제 자리로 돌아왔다.
일상이야 저 대로 잘 굴러갔지만 그 틈바구니에서 정신없이 휘둘리다가
이제야 겨우 사방이 제대로 뵈기 시작한다.
때 지나 밀리고 어질러진 것들 투성이..
그간, 이쪽 저쪽 주머니와 휴대전화 메모장, 문장보관함에 하나 둘씩 들어서던
메모들을 대충 모아놓고서는,
맨 먼저, 장장 사흘에 걸쳐 '내버리기'를 했다.
나 보다 더, 둘째가라면 서운해 할 만큼 늘어놓고 사는 고선생에게서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 캐런 킹스턴의 책을 건네 받은 뒤
그래 함 치워볼까?... 한지 무려 5주 만인 갑다.
'내버리기'를 하려니 '골라내기'가 급하고 골라내자니 '쏟아내기'가 급해진다.
막 이사온 짐 저리가라다... 골라내며 쨍쨍한 볕을 그냥 둘 수 없어
장마 뒤 볕든 요 며칠, 하루에 세탁기 세 번씩 돌리기는 처음이다.
인월이니까 가능한 일.
볕은 머리가 훌렁 벗겨질듯 하지만 그늘과 새벽은 또 다른 여름2..

방학이 되면 홀라당 뒤집어 봐야지.. 했던 홈페이지도 슬슬 건드려볼까나..
그러기 전에,
돌아온 기념으로 내 손님들께 인사드린다.

"더위 조금만 더 견디시고, 건강하고 추억 많이 생기는 여름으로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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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9 15:00 2004/07/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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