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월은... 현기증이 난다.
검도록 푸른, 눈부신 하늘도
짙은 하늘 만큼 또렷한 낮달도
우리 아이들 보다 훨씬 넓은 교정도
티가 없어 눈에 확드는 흰구름 한점도
결국은 콘크리트 바닥 위에 눕혀져 온몸으로 직광을 받는 낙엽도
짐작이 닿지 않는 높은 곳 바람에 밀려가는 새털구름도
하늘과 맞닿은 우리 아이들 머리와 어깨도
잘 익어 깨부순 씨껍데기 안에서 고이 들어 낸, 무엇을 닮은 호두알의 실핏줄도
온통 현기증이 일어 오래볼 수 없는...
인월의 가을.
온통 현기증이 일어 오래볼 수 없는...
인월의 가을.
검도록 푸른, 눈부신 하늘도
짙은 하늘 만큼 또렷한 낮달도
우리 아이들 보다 훨씬 넓은 교정도
티가 없어 눈에 확드는 흰구름 한점도
결국은 콘크리트 바닥 위에 눕혀져 온몸으로 직광을 받는 낙엽도
짐작이 닿지 않는 높은 곳 바람에 밀려가는 새털구름도
하늘과 맞닿은 우리 아이들 머리와 어깨도
잘 익어 깨부순 씨껍데기 안에서 고이 들어 낸, 무엇을 닮은 호두알의 실핏줄도
온통 현기증이 일어 오래볼 수 없는...
인월의 가을.
온통 현기증이 일어 오래볼 수 없는...
인월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