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보름전인, 지난 해, 지난 달에 그리도 쏟아지던 눈이
오늘은 봄날처럼 풀어진 날에 비로 내렸다.
추천(전주천이 합류한 곳 바로 다음의 만경강)에 널려진 갈풀은
광각이 허락하면 꼭 한번 찍어야겠다던 것.
물안개 살짝 오르고 축축한 추천 유역의 야성!
두 달을 고르다가 결국 다시 '컴팩트'로 귀결된 새 카메라...
'S80'의 28mm에 광각 컨버터를 붙여 19.6mm로 추천을 담았다.
18mm부터 한 200mm까지 되는 렌즈를 달고 나올 순 없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