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학교 울타리 안에서 스물네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만만치 않은 게으름을 타고났거나 지루함을 극복할 만큼의 인내가 남았거나..
한낮 해의 발악이 살짝 누그러질 무렵 바람을 쐬러 동네를 둘러 보다가
내친 김에 뱀사골 입구 원천리에 까지 나서 보았다.
인월에서 바람을 쐰다함은 들꽃을 만나고 들것들도 만남인데,
오늘은 물놀이 나온 산내 아이들도 만났다.
한때는 초가을 전령처럼 알았던 코스모스가
이제는 한여름도 늦는지 6월에 활짝 펴버렸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 스물네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만만치 않은 게으름을 타고났거나 지루함을 극복할 만큼의 인내가 남았거나..
한낮 해의 발악이 살짝 누그러질 무렵 바람을 쐬러 동네를 둘러 보다가
내친 김에 뱀사골 입구 원천리에 까지 나서 보았다.
인월에서 바람을 쐰다함은 들꽃을 만나고 들것들도 만남인데,
오늘은 물놀이 나온 산내 아이들도 만났다.
한때는 초가을 전령처럼 알았던 코스모스가
이제는 한여름도 늦는지 6월에 활짝 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