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나도나물]
꽃샘추위라고 보기엔 좀 이르다 싶기도 하고,
아니라고 보자니 앞당겨진 최근의 계절을 생각하면 그것도 좀 ..그런
상당한 쌀쌀함이 휘몰아친 오늘이다.
인월은 싸래기 눈발이 날리다가 급기야 길바닥이 얼어붙었다.
내내 봄비로 달콤하게 내리던 물기가 하얗게 얼어 쏟아지니 살짝 원망스럽기도 한 것은,
낼 아침 일찍 남원에 순회지도차 차를 몰아야 하기 때문.
그래도 분명 봄은 봄이다.
분명 엊그제까지 별꽃도 피었고, 큰개불알풀꽃도 피었고, 꽃다지도 피었고... 그랬다.
그리고,
평소같으면 학기말 방학중에 지나갔어야 할 내 생일이 작년 윤달 덕으로 3월에 맞게 된
다소 당혹스런 2007년.
기념으로, 새봄 가장 발빠른 몇몇 싹들 소개!
[벼룩나물]
[큰개불알풀꽃, 꽃다지, 돌나물, 매발톱, 별꽃, 괭이밥, 미나리냉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