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의 포켓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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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월 교정의 가을빛 ( 스크롤 26장 )




덕두봉 위의 푸른 하늘, 벚나무가 둘러 싼 넓은 운동장에
한낮 햇살이 이렇듯 평온한데,



해질 무렵 긴 빛은 워낙 붉어서
화이트밸런스를 못잡는 카메라.... 
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붉은 잎들이 정말이지 새빨갛다.




동쪽 관사 앞, 그 흐드러지던 벚나무 가지 아래 겨우 자리한 단풍나무로 시작하여










울타리 따라 늘어선 벤치들과 그 사이사이의 벚나무들과
또 하나의 줄기 ; 벚 낙엽들의 넓고 긴 띠...




낙엽 띠를 밟고 서서 고개를 들면
살짝 구름이 도는 하늘을 엉성하게 가리는 잔가지와 남은 잎들










누운 햇살을 바로 받으니 꼭꼭 집어 칠한 듯 붉은 잎




노랗게 물들던 느티나무 잎 조차 붉어질 듯하다...





교문 쪽 느티나무






교정을 서쪽으로 돌아 나오는 아이들 자전거 보관대 위의 은행나무



그 은행나무 곁에 함께 있는 홍단풍



북쪽으로 조금 더 돌면 '기상대' 옆에서 10월 내내 도토리를 줍던 키 큰 상수리나무




북쪽 뒤켠 분류수거장과 음악실 사이의 늘어진 벚나무 가지,
그리고 남아서 달랑거리는 붉은 잎 몇 개.
질 무렵의 햇빛을 아주 제대로 받았네 그려






다시 교사 앞으로 나오면 올해부터 채워가기 시작한 국화들,
다 소국들이고, 스프레이 홑꽃 종류다.
그 안에서도 여러 가지니 전체 국화의 생김은 얼마나 다양할까...
더구나 이 즈음이 온통 국화과의 천지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더.








그런데, 생소한, 그러나 이미 익숙해져버린 모습도 눈에 띈다.
이른 봄에 거의 전령처럼 피던 별꽃이 여름도 아닌 가을 중턱에 붉은 낙엽 위로 솟았다.
날과 계절이야 우리가 붙인 이름이긴 하지만 11월에 보는 별꽃은 낯설다, 그러나 익숙하다.
이미 괭이밥, 좀가지풀, 민들레... 너나 할 것 없이 피어나는 것을 당장에도 보고있는 터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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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16:16 2007/11/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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