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의 포켓카메라 agtae.com     

글 카테고리 Category 최근에 올린 글 RecentPost 최근에 달린 댓글 RecentCommant

비 내리는 6월 어느날 친정에 다녀오다 : 인월 솔밭과 상림 연못




운봉 학생교육원에 들를 일이 생긴 참에
인월에도 다녀왔다.

가랑비에 젖어 색 짙어진 인월 솔밭과  함양 상림 연못,
비 오는 날이 싫은 사람들은 어쩔까나, 오늘 같이 멋진 날을 !

6월 하순, 아직은 상림 연못 그 키가 낮다.
조만간 7월이 오고 볕이 더욱 깊어지면 내 키 덮는 연잎들 무성하겠지.
상림 돌아 백전으로 나오는 길목,
상림 뒤편에 호젓한 저수지가, 그리고 그 안에 감싸인 오붓한 마을이 있다.
그 마을로부터 아영까지 구릉의 기슭마다 온통 밤꽃 천지다.
비에 덮어진 밤꽃 향긋비릿한 냄새를 코 대신 눈으로 맡는다.























클릭하면 1000픽셀 짜리!




맑은 날 같았으면, 진짜로 처녀들은 가까이 가지 못할 밤꽃 천지...





                                                                                                                                                                      

인월, 학교 뒤켠 솔밭도 여전했다.

모처럼, 정말 오랜만에 길골풀 꽃도 보고 두루미천남성 가득 찬 그늘 언덕도 보고 산초잎 향도 맡고...
그리고 .. 진딧물도 보고..(진딧물의 그 다양한 색은 종류도 종류겠지만, 어쩌면 그것들이 먹는 음식(?) 따라 색이 나는 건지도 모른다.)





개망초가 청초해 보일 때가 다 있군





서야 할 놈이 바람에 누웠다. 멋진 꽃을 보기엔 날이 좀 빠른가 보다.

활짝 핀 선밀나물꽃









작지만 정말 영롱한 꽃을 내는 길골풀. 우산이 없네... 더 찍을 수가 없군 !





흔하게 떼지어 흰무리 이루던 개망초가 띄엄띄엄 서 있으니 느낌 참 "우수"스럽다.


고추나물도 까치수영도 슬슬 꽃대를 준비하겠지.























이상하지... 인월에 살면서는 산해박 핀 걸 못봤는데.. 우연히 때가 맞다니!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6/26 11:39 2008/06/26 11:39

top

About this post

이 글에는 아직 트랙백이 없고, 댓글 2개가 달려있고, , , , , 태그가 달려있으며,
2008/06/26 11:39에 작성된 글입니다.


: [1] : ... [126] : [127] : [128] : [129] : [130] : [131] : [132] : [133] : [134] : ... [668] :

| 태그 Tag 구름 |